설날 차례, 어렵지 않아요! 차례 지내는 법 완벽 가이드
설날 아침, 엄숙하면서도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차례를 지내는 모습은 우리에게 익숙한 풍경입니다.
하지만 막상 차례를 직접 준비하고 진행하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설 차례를 처음 준비하는 분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차례상 차리는 법부터 차례 진행 순서까지,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어렵다고 생각했던 설 차례, 이제는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해 보세요!
차례상 차리는 법, 5열 완벽 정복하기
차례상은 보통 신위(神位)가 있는 쪽을 1열로 하여 5열로 차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1열에는 밥과 국 대신 명절에는 떡국이나 송편을 중앙에 놓고, 그 옆으로 시접(수저를 담는 그릇)과 술잔을 놓습니다.
2열에는 주요리인 구이와 전을 놓는데, 어동육서(魚東肉西) 원칙에 따라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에 배치합니다.
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을 향하도록 하는 두동미서(頭東尾西)도 함께 기억해 두세요.
3열에는 탕과 같은 부요리를 올립니다. 3열에는 탕 종류를 중심으로 놓아도 좋습니다.
4열에는 나물, 김치, 포(脯, 육포나 어포 등 말린 음식) 등 밑반찬류를 준비합니다.
다양한 색깔의 나물을 준비하여 차례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보세요.
마지막 5열에는 후식으로 과일과 과자를 준비합니다.
과일을 배열할 때는 홍동백서(紅東白西)와 조율이시(棗栗梨柿)를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놓고, 대추, 밤, 배, 곶감 순서대로 왼쪽부터 놓으면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규칙들은 현대에 와서 만들어진 것들이 많으니 너무 딱딱하게 생각하지 않고,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편안하게 배치하는 것도 좋습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복숭아와 삼치, 갈치, 꽁치처럼 ‘치’자가 붙는 생선은 올리지 않는 것입니다.
설 차례 지내는 순서, 차근차근 따라 하기
차례는 제사와 달리 약식으로 진행되지만, 조상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례를 진행하는 순서는 가정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인 순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차례상 앞에 모든 참석자가 손을 모으고 나란히 섭니다.
제주(祭主, 보통 장남)가 향을 피우고, 술을 모삿그릇에 세 번 나누어 부은 후 두 번 절을 합니다.
이후, 참석자 모두 두 번 절을 하는 참신(參神)을 합니다.
그다음은 헌주(獻酒)입니다.
제주가 차례상 위의 술잔에 술을 직접 따르고 두 번 절을 합니다.
떡국이나 송편에 수저를, 시접에 젓가락을 정돈한 후 참석자들이 잠시 조용히 서 있는 시립(侍立) 시간을 가집니다.
이 시간은 조상님께서 음식을 드신다고 생각하며 잠시 묵념하는 시간입니다.
수저와 젓가락을 거두고 다시 두 번 절을 한 후, 지방(紙榜)을 태웁니다.
마지막으로 차례상을 정리하고, 참석자들이 함께 차례 음식을 나누어 먹는 음복(飮福)으로 차례를 마무리합니다.
차례의 진정한 의미는 정성스러운 마음이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설 차례 음식 준비 꿀팁 대방출!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은 조상을 기리는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떡국은 설날의 대표 음식이며, 다양한 종류의 전과 나물은 차례상을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과일은 홍동백서와 조율이시를 참고하여 놓는 것이 좋으며, 복숭아나 치자가 들어간 생선은 피하도록 합니다.
고춧가루나 마늘 양념을 사용하지 않고 소금과 간장으로만 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맑은 술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의 정을 나누고, 더욱 뜻깊은 설 명절을 보낼 수 있습니다.
차례와 제사, 무슨 차이일까요?
차례와 제사는 모두 조상을 기리는 의식이지만,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차례는 설날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에 지내는 약식 제사이며, 제사는 돌아가신 조상의 기일에 지내는 정식 제사입니다.
차례는 낮에 지내고, 제사는 밤에 지냅니다.
차례에서는 축문을 읽지 않고 술을 한 번만 올리지만, 제사는 축문을 읽고 술을 세 번 올립니다.
또한, 차례는 숭늉을 올리지 않지만, 제사는 숭늉을 올립니다.
차례는 약식이기 때문에 규칙적인 절차보다 조상을 기리는 정성이 더 중요합니다.
지방 쓰는 법, 간단하게 알아보기
차례를 지낼 때는 지방(紙榜)을 써서 조상을 모십니다.
건전가정의례준칙에 따르면 사진을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사진이 없을 경우 지방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방은 흰 종이에 먹으로 쓰는데, 한글로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의 경우 ‘아버님 신위, 어머님 신위’로, 배우자의 경우 ‘부군 신위’, ‘부인 OOO신위’로 작성합니다.
할머니, 어머니, 부인의 경우 이름 대신 본관과 성씨를 적습니다.
예를 들어 김해 김씨의 경우 ‘할머님 김해 김씨 신위’와 같이 적으면 됩니다.
가족 구성원에 맞춰 지방을 작성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한눈에 보기
| 차례상 차리기 | 신위 쪽을 1열로 하여 5열로 차림. 1열: 떡국/송편, 시접, 술잔. 2열: 어동육서, 두동미서에 따라 구이, 전 배치. 3열: 탕류. 4열: 나물, 김치, 포. 5열: 홍동백서, 조율이시에 따라 과일, 과자 배치 |
| 차례 지내는 순서 | 강신(향 피우고 술 올림)→참신(참석자 모두 절)→헌주(제주가 술 올림)→삽시정저(수저, 젓가락 정돈)→시립(잠시 기다림)→사신(참석자 모두 절)→철상, 음복(차례상 정리, 음식 나눔) |
| 차례 음식 준비 | 떡국 필수, 전, 나물, 과일(복숭아, 치자 생선 제외), 맑은 술 준비. 고춧가루, 마늘 양념 사용하지 않음 |
| 차례와 제사 차이 | 차례: 명절 약식 제사, 낮에 지냄, 축문 없이 술 한 번. 제사: 기일 정식 제사, 밤에 지냄, 축문 있고 술 세 번 |
| 지방 쓰는 법 | 흰 종이에 먹으로 한글로 작성. 부모: 아버님 신위, 어머님 신위. 배우자: 부군 신위, 부인 OOO신위. 할머니, 어머니, 부인은 본관과 성씨 작성 |
내용 설명
마무리: 설 차례, 정성이 담긴 마음이 최고의 선물
오늘은 설 차례 지내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음식의 종류나 복잡한 절차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조상님께 드리는 정성 어린 마음입니다.
가족과 함께 차례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정을 나누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설날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와 풍습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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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nA
Q1. 차례상에 꼭 필요한 음식은 무엇인가요?
A1. 떡국이나 송편, 전, 나물, 탕, 과일, 그리고 술이 차례상에 꼭 필요한 음식입니다. 하지만 가정의 전통이나 풍습에 따라 음식 종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Q2. 차례 진행 순서가 헷갈리는데, 어떤 자료를 참고하면 좋을까요?
A2. 이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또한, 각 가정의 전통이나 풍습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가족들과 상의하여 진행 순서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전가정의례준칙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3. '어동육서', '홍동백서', '조율이시'는 무슨 뜻인가요?
A3. 어동육서(魚東肉西)는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에 놓는다는 뜻이고, 홍동백서(紅東白西)는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놓는다는 뜻입니다. 조율이시(棗栗梨柿)는 대추, 밤, 배, 곶감 순서대로 놓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차례상을 차릴 때 일반적으로 따르는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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